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인근에 들어선 한옥게스트하우스가 도심 체류형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구 서문시장 5지구 뒤편에 건립된 서문 한옥게스트하우스는 2017년 11월 개장한 이래 1만여 명의 숙박객을 유치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4천555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난해 전체 방문객 수 4천401명을 넘어섰고 외국인 투숙객이 1천400명에 달했다.

이처럼 서문 한옥게스트하우스가 국내·외 방문객 인기를 끄는 것은 전통한옥의 특색있는 경관으로 소셜미디어 등의 유명세를 타는 데다가 야간경관을 즐기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지 471㎡, 건물 연면적 230㎡, 3층 건물로 1층에 한옥 정원과 카페가 자리했고, 2∼3층 7개 객실(30명 수용)에 평일 3만5천원(2인실 기준)·주말 4만5천원(〃)의 저렴한 이용료를 받고 있다.

한옥 정원에서 야간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전통한복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외국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이곳에서는 전통시장 주부체험단과 방송인 박경림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려 서문시장 일대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홍보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문 한옥게스트하우스가 전국 최대 야시장인 서문 야시장, 김광석 거리, 대구근대골목 등 도심 관광지와 인접해 체류형 관광의 구심점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