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관사 리모델링해 개원…6개월 동안 어린이 558명 이용
24시간 돌봄 '충남 아이키움뜰' 만족도 높아…30대 직장인 애용
전국에서 처음으로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인 '충남 아이키움뜰'을 이용하는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에 다니는 30대 부모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아이키움뜰 개원 후 6개월 동안 558명의 어린이를 보살폈다.

누적 이용 건수는 2천건에 육박했다.

어린이집을 이용한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98%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용 부모 연령은 30∼35세(48%), 직업은 회사원(36%)이 가장 많았다.

야간근무 때문에 아이키움뜰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답했고, 개인 여가활동, 병원 진료를 받을 때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대부분(57%)이 충남도청 인근 내포신도시 주민이고, 홍성(29%), 예산(11%) 서산(3%) 거주자도 있었다.

충남 아이키움뜰은 병원 이용이나 야근, 집안 경조사 등으로 아이를 긴급하게 맡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맞춤형 보육을 24시간 제공하는 국공립 보육 시설이다.

충남도가 하나은행의 도움을 받아 비어있던 충남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해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주간 이용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며, 본인 부담금 1천원을 내고 생후 6∼36개월 사이 영유아를 맡길 수 있다.

야간에는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까지 생후 6개월부터 5세 미만 어린이만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4천원의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충남 아이키움뜰 보육 서비스는 홈페이지(cnicare.or.kr)에서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