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잘할 거야"…김경문 감독, 이승엽 위원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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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호주전서 5타수 무안타…감독·선배는 "박병호 믿는다"
김경문(61)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프리미어12 첫 경기, 호주전이 끝난 뒤 박병호(33)가 화두에 오르자 "오늘은 못 쳤어도 내일은 잘 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 특유의 뚝심이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팀 4번 타자' 박병호를 향한다.
SBS 특별해설위원으로 프리미어12 중계진에 합류한 '한국 야구의 역사' 이승엽(43) KBO 홍보위원도 "박병호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박병호는 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대표팀 최고참이자, 중심타자인 박병호는 상당한 중압감을 느끼는 듯하다.
하지만 팀이 5-0으로 승리하며 박병호는 부담을 덜었다.
김경문 감독과 선배 이승엽 위원은 박병호를 응원한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가 살아나야, '디펜딩챔피언' 한국이 한결 수월하게 이번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것도 강조한다.
김경문 감독은 대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박병호는 묵묵하게 제 일을 하는 선수다.
한국시리즈까지 치르느라 분명히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도 '전혀 문제없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말하더라"라며 "박병호는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신뢰의 표현이다.
이승엽 위원은 6일 호주전을 중계하며 자주 "박병호가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는 누구보다 박병호가 느낄 압박감을 잘 안다.
또한 '국제대회 홈런 효과'를 몸소 입증했다.
이승엽 위원은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1라운드 결승에서 1-2로 뒤진 8회 초 1사 1루, 이시이 히로토시에게서 우월 역전 투런포를 쳤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도 2-2 동점이던 8회 말 1사 1루, 일본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를 공략해 역전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 밖에도 2000년 시드니올림픽 3, 4위전 결승 2루타, 2006년 WBC 미국전 홈런 등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연출했다.
하이라이트는 베이징올림픽 준결승 역전 홈런이다.
이승엽 위원은 당시 홈런을 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승엽 위원은 "베이징올림픽 예선 리그에서 너무 부진했다.
일본과의 준결승에서도 삼진-병살타-삼진으로 세 타석을 보냈다"며 "정말 미칠 것 같았는데 절박한 순간에 홈런이 나왔다.
그래서 눈물이 나왔다"고 했다.
사실 박병호도 국제무대에서 부진에 시달리다가, 홈런포로 명예를 회복한 기억이 있다.
박병호는 2015년 1회 프리미어12에서 준결승까지 24타수 4안타에 그쳤지만,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3점포를 쏘며 포효했다.
한국은 미국을 꺾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지독하게 부진했던 이승엽을 끝까지 선발 라인업에 넣은 사령탑이 김경문 감독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경문 감독은 박병호를 매우 깊이 신뢰한다.
/연합뉴스
김경문 감독 특유의 뚝심이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팀 4번 타자' 박병호를 향한다.
SBS 특별해설위원으로 프리미어12 중계진에 합류한 '한국 야구의 역사' 이승엽(43) KBO 홍보위원도 "박병호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박병호는 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대표팀 최고참이자, 중심타자인 박병호는 상당한 중압감을 느끼는 듯하다.
하지만 팀이 5-0으로 승리하며 박병호는 부담을 덜었다.
김경문 감독과 선배 이승엽 위원은 박병호를 응원한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가 살아나야, '디펜딩챔피언' 한국이 한결 수월하게 이번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것도 강조한다.
김경문 감독은 대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박병호는 묵묵하게 제 일을 하는 선수다.
한국시리즈까지 치르느라 분명히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도 '전혀 문제없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말하더라"라며 "박병호는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신뢰의 표현이다.
이승엽 위원은 6일 호주전을 중계하며 자주 "박병호가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는 누구보다 박병호가 느낄 압박감을 잘 안다.
또한 '국제대회 홈런 효과'를 몸소 입증했다.
이승엽 위원은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1라운드 결승에서 1-2로 뒤진 8회 초 1사 1루, 이시이 히로토시에게서 우월 역전 투런포를 쳤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도 2-2 동점이던 8회 말 1사 1루, 일본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를 공략해 역전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 밖에도 2000년 시드니올림픽 3, 4위전 결승 2루타, 2006년 WBC 미국전 홈런 등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연출했다.
하이라이트는 베이징올림픽 준결승 역전 홈런이다.
이승엽 위원은 당시 홈런을 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승엽 위원은 "베이징올림픽 예선 리그에서 너무 부진했다.
일본과의 준결승에서도 삼진-병살타-삼진으로 세 타석을 보냈다"며 "정말 미칠 것 같았는데 절박한 순간에 홈런이 나왔다.
그래서 눈물이 나왔다"고 했다.
사실 박병호도 국제무대에서 부진에 시달리다가, 홈런포로 명예를 회복한 기억이 있다.
박병호는 2015년 1회 프리미어12에서 준결승까지 24타수 4안타에 그쳤지만,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3점포를 쏘며 포효했다.
한국은 미국을 꺾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지독하게 부진했던 이승엽을 끝까지 선발 라인업에 넣은 사령탑이 김경문 감독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경문 감독은 박병호를 매우 깊이 신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