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캐나다, 호주보다 탄탄해…들뜨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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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전 선발로 김광현 예고…박병호에 대한 믿음 "내일은 안타 칠 것"
김경문 한국 야구 대표팀은 1차전 승리의 기쁨은 빨리 지워버리고 다가올 2차전을 경계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5-0으로 제압했다.
에이스 양현종의 압도적인 투구 속에 하위 타순이 집중력을 발휘한 대표팀은 중요한 첫 경기를 잡아내며 2020 도쿄 올림픽 티켓 사냥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가 어떻게 보면 무거운 경기인데, 역시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이면서 타자들이 분발한 것 같다"고 에이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10개를 뽑아내는 눈부신 피칭으로 호주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 감독은 "이닝이 끝날 때마다 양현종과 최일언 투수코치가 상의하면서 교체 시점을 저울질했다"며 "우리가 점수를 더 내지 않았다면 7회에도 나가서 2사까지 던질 수 있었다.
다행히 (6회) 1점이라도 더 나서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챙긴 한국은 2차전에서 캐나다를 상대한다.
캐나다는 앞서 열린 쿠바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조별리그 상대 중 캐나다를 '복병'으로 꼽았던 김 감독은 양현종과 함께 대표팀의 '원투펀치'로 꼽히는 김광현을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김 감독은 "2차전은 김광현이 준비돼 있다.
캐나다는 호주보다 탄탄한 팀이다.
오늘 승리에 들뜰 필요 없다.
내일이 가장 어려운 경기가 아닐까 싶다.
내일 경기 차분하게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대표팀의 4번 타자로 나서 무안타 침묵한 박병호에 대해서는 "오늘은 못 쳤어도 내일은 잘 칠 거라고 생각한다"고 신뢰했다.
김 감독은 선발 양현종에 이어 이영하, 이용찬, 원종현을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첫 경기가 무거운 경기라서 커리어 있는 선수들을 준비했다.
내일 경기에 나오는 불펜진은 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타선에 대해서는 "이정후가 포스트시즌에서 허리가 안 좋았는데, 역시 좋은 타자답게 좋은 안타를 쳐줬다.
또 허경민이 하위타선에서 역할을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사실 대표팀은 상·하위타선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면서 "오늘 7, 8, 9번에서 좋은 타점을 올려줬는데, 내일도 타선을 잘 생각해보겠다"고 부연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늘 기분 좋게 이겼는데, 캐나다와 더 멋진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5-0으로 제압했다.
에이스 양현종의 압도적인 투구 속에 하위 타순이 집중력을 발휘한 대표팀은 중요한 첫 경기를 잡아내며 2020 도쿄 올림픽 티켓 사냥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가 어떻게 보면 무거운 경기인데, 역시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이면서 타자들이 분발한 것 같다"고 에이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10개를 뽑아내는 눈부신 피칭으로 호주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 감독은 "이닝이 끝날 때마다 양현종과 최일언 투수코치가 상의하면서 교체 시점을 저울질했다"며 "우리가 점수를 더 내지 않았다면 7회에도 나가서 2사까지 던질 수 있었다.
다행히 (6회) 1점이라도 더 나서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챙긴 한국은 2차전에서 캐나다를 상대한다.
캐나다는 앞서 열린 쿠바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조별리그 상대 중 캐나다를 '복병'으로 꼽았던 김 감독은 양현종과 함께 대표팀의 '원투펀치'로 꼽히는 김광현을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김 감독은 "2차전은 김광현이 준비돼 있다.
캐나다는 호주보다 탄탄한 팀이다.
오늘 승리에 들뜰 필요 없다.
내일이 가장 어려운 경기가 아닐까 싶다.
내일 경기 차분하게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대표팀의 4번 타자로 나서 무안타 침묵한 박병호에 대해서는 "오늘은 못 쳤어도 내일은 잘 칠 거라고 생각한다"고 신뢰했다.
김 감독은 선발 양현종에 이어 이영하, 이용찬, 원종현을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첫 경기가 무거운 경기라서 커리어 있는 선수들을 준비했다.
내일 경기에 나오는 불펜진은 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타선에 대해서는 "이정후가 포스트시즌에서 허리가 안 좋았는데, 역시 좋은 타자답게 좋은 안타를 쳐줬다.
또 허경민이 하위타선에서 역할을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사실 대표팀은 상·하위타선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면서 "오늘 7, 8, 9번에서 좋은 타점을 올려줬는데, 내일도 타선을 잘 생각해보겠다"고 부연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늘 기분 좋게 이겼는데, 캐나다와 더 멋진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