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산불 꺼지니 홍수 걱정…"30만명 댐붕괴 위험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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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공병대 "모하비강 댐 용량 초과…무너질 가능성 대비해야"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주민 수십만 명이 모하비강 댐의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미군 공병대(USACOE)가 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지난 보름간 캘리포니아주 전역을 휩쓴 10여 건의 산불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이제 홍수 피해의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CNN·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1971년 건설된 비수문식 댐인 모하비강 댐은 수량이 원래 고안된 댐 용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하류 지역에 큰 홍수를 내거나 댐 자체가 붕괴할 수 있다는 평가가 USACOE 성명을 통해 나왔다.
모하비강 댐이 무너지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지역은 헤스페리아, 바스토우, 애플밸리, 빅터빌 등 사막 지역에 있는 소도시들로 이들 지역의 인구는 31만5천여 명에 달한다.
이들 지역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120㎞ 떨어진 샌버너디노 카운티에 속한다.
미군 공병대는 댐에서 흘러내린 물이 하류로 쏟아져 무려 200㎞ 떨어진 캘리포니아 중부 중심도시 베이커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점쳤다.
공병대 LA 지부 사령관인 애런 바타 대령은 "모하비강 댐은 아직 한 번도 흘러넘친 적이 없다.
그러나 국지적인 폭풍·홍수의 가능성은 늘 상존한다.
누군가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는 11월부터 우기에 접어들어 내년 2월까지 연중 강우량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비가 내린다.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주민 수십만 명이 모하비강 댐의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미군 공병대(USACOE)가 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지난 보름간 캘리포니아주 전역을 휩쓴 10여 건의 산불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이제 홍수 피해의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CNN·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1971년 건설된 비수문식 댐인 모하비강 댐은 수량이 원래 고안된 댐 용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하류 지역에 큰 홍수를 내거나 댐 자체가 붕괴할 수 있다는 평가가 USACOE 성명을 통해 나왔다.
모하비강 댐이 무너지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지역은 헤스페리아, 바스토우, 애플밸리, 빅터빌 등 사막 지역에 있는 소도시들로 이들 지역의 인구는 31만5천여 명에 달한다.
이들 지역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120㎞ 떨어진 샌버너디노 카운티에 속한다.
미군 공병대는 댐에서 흘러내린 물이 하류로 쏟아져 무려 200㎞ 떨어진 캘리포니아 중부 중심도시 베이커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점쳤다.
공병대 LA 지부 사령관인 애런 바타 대령은 "모하비강 댐은 아직 한 번도 흘러넘친 적이 없다.
그러나 국지적인 폭풍·홍수의 가능성은 늘 상존한다.
누군가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는 11월부터 우기에 접어들어 내년 2월까지 연중 강우량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비가 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