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미 무역협상 진전…정상회담, 여러 채널로 소통 중"
미중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양국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고, 양국 정상회담을 위해 여러 채널로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무역협상의 현황에 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겅 대변인은 미중이 1단계 합의 타결을 위해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관해 "원칙적인 대답을 하자면 관세 인상은 무역문제를 해결할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며 "무역 갈등 악화는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중미 무역협상은 이미 진전을 이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양국이 상호 존중과 이익, 평등의 기초 위에 해결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겅 대변인은 또 미중 정상회담이 협상 타결 전에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양국 정상은 여러 채널과 방식을 통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양국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회동 장소가 워싱턴이나 베이징 또는 제3국 중 어디가 될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