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금 지급해달라" 광주 남구청사 에스컬레이터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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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계약 해지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인 광주 남구청 상가에 이번에는 공사 대금 문제로 에스컬레이터가 폐쇄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5일 광주 남구청 등에 따르면 청사 상가 공간인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쇠줄로 봉쇄됐다.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를 한 A씨가 공사대금 13억8천800여만원 가운데 11억여원을 받지 못했다며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공사 도급계약은 A씨가 쇼핑몰업체인 광주 메가몰과 맺은 것이지만 남구청이 건물주 자격으로 계약에 동의했다.
이를 근거로 A씨는 남구청에 미납 공사대금을 대신 납부해달라고 요구하며 에스컬레이터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청사 3~4층에서 영업 중인 전자제품 판매장과 가구 판매장 등을 찾는 이용객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공사 대금은 광주메가몰이 책임을 져야 할 문제"라며 "에스컬레이터 폐쇄로 구청 업무가 방해되지는 않고 있지만, 상가 운영을 위해 캠코가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구의 위탁을 받아 청사 지하 1층~지상 4층까지 상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캠코는 지난 2월 관리비를 수개월째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점해 있던 광주메가몰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광주메가몰에 소속된 상점 대부분이 문을 닫았지만 일부 업체가 남아 "손해를 보존하라"며 점유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의 점유권 행사로 남구와 캠코는 청사에 입주할 새 업체를 찾지 못하면서 청사 상가 공간은 9개월째 텅 빈 상태로 남아 있다.
/연합뉴스
5일 광주 남구청 등에 따르면 청사 상가 공간인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쇠줄로 봉쇄됐다.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를 한 A씨가 공사대금 13억8천800여만원 가운데 11억여원을 받지 못했다며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공사 도급계약은 A씨가 쇼핑몰업체인 광주 메가몰과 맺은 것이지만 남구청이 건물주 자격으로 계약에 동의했다.
이를 근거로 A씨는 남구청에 미납 공사대금을 대신 납부해달라고 요구하며 에스컬레이터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청사 3~4층에서 영업 중인 전자제품 판매장과 가구 판매장 등을 찾는 이용객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공사 대금은 광주메가몰이 책임을 져야 할 문제"라며 "에스컬레이터 폐쇄로 구청 업무가 방해되지는 않고 있지만, 상가 운영을 위해 캠코가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구의 위탁을 받아 청사 지하 1층~지상 4층까지 상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캠코는 지난 2월 관리비를 수개월째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점해 있던 광주메가몰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광주메가몰에 소속된 상점 대부분이 문을 닫았지만 일부 업체가 남아 "손해를 보존하라"며 점유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의 점유권 행사로 남구와 캠코는 청사에 입주할 새 업체를 찾지 못하면서 청사 상가 공간은 9개월째 텅 빈 상태로 남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