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3분기(7~9월) 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상승했다.

여신금융협회·여신금융연구소가 5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는 각각 216조6000억원과 56억4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8.3% 증가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 지 화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등 비내구재, 보건·의료 서비스, 면세점을 중심으로 한 소비 증가, 여행수요 증가로 인한 여행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 이용 증가 등에 기인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카드이용액 216조원…전년比 5.5% 증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8월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지난해 7~8월보다 18.3% 늘었다.

피자, 치킨 등 음식 배달서비스 이용액도 같은 기간 82.6%이나 늘었다.

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항공이용객도 지난해 3분기보다 4.4% 늘었고, 이로 인해 면세점 판매액도 3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178조7000억원, 53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8.3% 늘었다.

법인카드 역시 38조1000억원, 3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7.9%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교육·서비스업(13.7%↑),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11.5%↑),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7%↑), 도매·소매업(3.4%↑)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승인건수 당 평균 승인금액은 3만842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2.6%,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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