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220억' 지원규모 당초보다 늘려
LG는 지난 3월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뜻을 모아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공기청정기 1만대 무상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공기정화시설이 부족한 168개 초등학교, 124개 중학교, 91개 고등학교를 비롯해 도서관, 수련원 등 청소년 공공시설 등에 모두 1만1백대의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총 지원 규모는 당초 약 150억원 계획에서 약 220억원으로 늘었다.
그동안 LG전자는 전국 학교에 보급할 공기청정기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 생산라인을 풀 가동했다. 이번에 지원한 LG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초등학교 교실 면적의 1.5배 이상인 최대 100㎡ 공간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와 공기청정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LG는 올해부터 전국 262개 아동복지생활시설에도 공기청정기 3100대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