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케이엠더블유, 3분기 실적 전망치 미달…목표가↓"
대신증권은 5일 케이엠더블유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2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경래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3분기 매출액은 2천65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78억원으로 당사 전망치(638억원)와 컨센서스(640억원)를 모두 하회했다"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5% 증가했으나 이익률은 4.4%포인트 하락하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통신 장비 단가 인하 폭이 예상보다 크고 속도도 가파르다"면서 "이에 따라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5천836원에서 4천262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단가 인하와 국내 통신사의 생산설비 조절 등으로 4분기 실적 역시 3분기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며 "상반기의 압도적인 실적 성장세가 하반기에 다소 주춤하며 주가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중국이 11월에 5세대 이동통신(5G)을 상용화하며 투자 사이클에 진입했고 일본도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에도 추가적인 성장은 가능할 전망"이라며 "해외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하는 시점이 곧 주가의 반등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