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농특위 '농정 틀 전환' 경북 순회 토론회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와 경북도는 4일 도청 화백당에서 '농정의 틀 전환을 위한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을 했다.

농특위와 전국 9개 도는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순회 타운홀 미팅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경북 타운홀 미팅에는 박진도 농특위 위원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농어업 관련 생산자, 소비자,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북 농어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농어업과 농어촌,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농정방향의 혁신에 관해 토론했다.

박진도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위해서는 본래 가지고 있는 경제·사회문화·생태환경적 역할 같은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농업 보조금과 지역개발에 사용되던 예산을 줄여 농어업·농어촌의 다원적 기능을 키울 수 있는 분야로 돌려야 하고 새로운 농정에 맞는 예산도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힘든 시기지만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농어업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