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8개국 의사 연수…소화기 내시경 분야 의료기술 전수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지역 6개 대형병원은 4일부터 9일까지 외국의사 대상 의료기술 전수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후원으로 마련돼 소화기 내시경 분야 외국 의사들에게 대구의 의료기술을 전파한다.

참가자는 몽골 4명, 카자흐스탄 4명, 아제르바이잔 4명, 홍콩 1명, 태국 2명, 베트남 1명, 에콰도르 1명, 우크라이나 1명 등 8개국 18명이다.

이들은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에서 의료기관별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 분야는 내시경을 활용한 식도·위장·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 질환 진단 및 치료 등으로 이종민 경북대병원 교수(영상의학과)가 연수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전성우 칠곡경북대병원 교수(소화기내과)가 교육을 총괄한다.

오는 9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에서 실험동물 대상 수술실기가 진행된다.

대구시는 오는 8일 외국의사들이 참가하는 팸투어를 실시해 지역 의료관광 시스템, 의료기술 등을 소개하고 이달 말 열리는 제2회 아시아·태평양 안티에이징코스를 홍보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메디시티대구의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대구를 국제의료서비스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