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확정' 조아연 "2승+신인왕 2가지 목표 다 이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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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언니와 (임)희정에게 고마워요.
두 선수 덕분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어요.
"
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6위에 올라 올해 신인왕을 확정한 조아연(19)은 두 명의 경쟁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아연은 올해 2차례 우승과 톱10 입상 12차례, 그리고 26개 대회에서 23차례 컷 통과 등 신인 가운데 가장 꾸준한 성적을 냈다.
아직 시즌 최종전 AD캡스 챔피언십이 남았지만 상금랭킹 4위에 평균타수 4위 등 대부분 개인 기록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4월 시즌 두 번째 대회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일찌감치 신인왕 레이스 선두에 나선 조아연은 그러나 이어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자 이승연(21)에게 추격을 당했다.
또 하반기에는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쓸어 담은 임희정에게 턱밑까지 쫓겼다.
조아연은 "올해 첫 번째 목표인 신인왕을 타게 돼 기쁘다"면서 "두 번째 목표는 시즌 2승이었는데 두 번째 목표를 먼저 달성한 셈"이라고 웃었다.
"신인왕을 받는다면 이번 시즌 내 점수를 100점을 주려고 마음먹고 있었다"는 그는 "물론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 100점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인왕은 평생 한 번 있는 기회여서 꼭 받으려면 꾸준한 성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컷 통과에 주안점을 두고 경기했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임)희정이 더 많이 우승하고 메이저대회 정상에도 올랐지만 내가 신인왕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컷 통과가 많았고 더 꾸준한 플레이를 한 덕"이라고 설명한 조아연은 "1, 2라운드는 안전 위주로 플레이했다"고 털어놨다.
조아연은 "상반기엔 (이)승연 언니, 하반기에는 (임)희정의 추격에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면서 "두 선수의 추격에 자극을 받았고, 긴장하면서 내가 해이해지지 않도록 해줘서 고마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2년 차를 맞는 내년 목표는 아직 세우지 못했다는 조아연은 "올해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은 먹고 있다"면서 "아직 시즌이 안 끝났다"고 여운을 남겼다.
올해 새내기로 7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었지만, 조아연은 "딱히 갖고 싶은 건 없어서 돈 쓸데가 없었다"면서 "방 꾸미는 걸 좋아해서 10위 안에 들면 20만원씩 쓰기로 부모님께 허락을 받았는데 정작 한 푼도 못 썼다"고 말했다.
"시즌이 끝나면 좋아하는 바다를 보러 부산에 놀러 가고 싶다"면서 조아연은 "여행을 좋아하는데 훈련하느라 진짜 여행은 제대로 가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연합뉴스
두 선수 덕분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어요.
"
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6위에 올라 올해 신인왕을 확정한 조아연(19)은 두 명의 경쟁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아연은 올해 2차례 우승과 톱10 입상 12차례, 그리고 26개 대회에서 23차례 컷 통과 등 신인 가운데 가장 꾸준한 성적을 냈다.
아직 시즌 최종전 AD캡스 챔피언십이 남았지만 상금랭킹 4위에 평균타수 4위 등 대부분 개인 기록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4월 시즌 두 번째 대회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일찌감치 신인왕 레이스 선두에 나선 조아연은 그러나 이어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자 이승연(21)에게 추격을 당했다.
또 하반기에는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쓸어 담은 임희정에게 턱밑까지 쫓겼다.
조아연은 "올해 첫 번째 목표인 신인왕을 타게 돼 기쁘다"면서 "두 번째 목표는 시즌 2승이었는데 두 번째 목표를 먼저 달성한 셈"이라고 웃었다.
"신인왕을 받는다면 이번 시즌 내 점수를 100점을 주려고 마음먹고 있었다"는 그는 "물론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 100점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인왕은 평생 한 번 있는 기회여서 꼭 받으려면 꾸준한 성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컷 통과에 주안점을 두고 경기했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임)희정이 더 많이 우승하고 메이저대회 정상에도 올랐지만 내가 신인왕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컷 통과가 많았고 더 꾸준한 플레이를 한 덕"이라고 설명한 조아연은 "1, 2라운드는 안전 위주로 플레이했다"고 털어놨다.
조아연은 "상반기엔 (이)승연 언니, 하반기에는 (임)희정의 추격에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면서 "두 선수의 추격에 자극을 받았고, 긴장하면서 내가 해이해지지 않도록 해줘서 고마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2년 차를 맞는 내년 목표는 아직 세우지 못했다는 조아연은 "올해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은 먹고 있다"면서 "아직 시즌이 안 끝났다"고 여운을 남겼다.
올해 새내기로 7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었지만, 조아연은 "딱히 갖고 싶은 건 없어서 돈 쓸데가 없었다"면서 "방 꾸미는 걸 좋아해서 10위 안에 들면 20만원씩 쓰기로 부모님께 허락을 받았는데 정작 한 푼도 못 썼다"고 말했다.
"시즌이 끝나면 좋아하는 바다를 보러 부산에 놀러 가고 싶다"면서 조아연은 "여행을 좋아하는데 훈련하느라 진짜 여행은 제대로 가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