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진, 친정 BNK에 19점 '맹폭'…BNK 개막 후 5연패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한채진(35)이 '친정' 부산 BNK를 상대로 19점을 넣고 팀의 시즌 2승째에 앞장섰다.

신한은행은 3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 원정 경기에서 73-68로 이겼다.

2승 3패가 된 신한은행은 순위는 5위로 변동이 없었지만 4위 부천 KEB하나은행(2승 2패)과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신생팀 BNK는 개막 후 5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까지 BNK의 전신 OK저축은행에 몸담았던 한채진은 올해 5월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한채진은 이날 40분을 모두 뛰며 3점슛 4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인 19점을 넣고 5리바운드, 4스틸을 곁들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시작 후 첫 공격에서 3점포를 터뜨려 66-49를 만든 한채진은 BNK가 68-63까지 따라붙은 종료 2분 37초 전에도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꽂았다.

신생팀 BNK는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26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이날도 시즌 첫 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국내 선수만 뛰는 2쿼터에 약세를 보이는 BNK는 이날도 2쿼터 점수에서 11-20으로 열세를 보였다.

여자농구는 11월 중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예선 대회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을 끝으로 리그를 잠시 중단한다.

24일 하나은행과 청주 KB의 부천 경기로 일정을 재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