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특수 심해잠수사가 1일 오후 2시 40분께 수심 70m에서 기체 신호를 포착해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8분께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소방헬기가 이륙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밤 사이 공군 조명탄 지원을 받아 해경 경비함정, 해군 항공기 등이 수색에 나섰지만 추락 헬기나 탑승자 발견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당국은 물결이 약해진 오후부터 잠수사를 투입했다. 추락 지점으로는 수심 72.2m 해역을 추정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소방 및 해경 헬기 8대와 해경 및 해군 함정 등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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