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천200억원 규모 레바논 군사원조 보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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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철군 이어 레바논 원조도 중단 위기
로이터 "레바논 총리 사퇴 후 백악관서 보류 결정"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레바논에 대한 1억500만달러(1천228억원) 규모의 군사원조를 돌연 보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31일(현지시간) 2명의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백악관 예산국과 국가안보회의가 군사원조 보류를 결정했고, 국무부는 이를 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레바논 군사원조 보류 결정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직면한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사퇴를 발표한 뒤 이틀 만에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레바논 국내 정세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다만, 미국 관리들은 이번 결정이 내려진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그동안 화약고인 중동에서 미국의 파트너인 레바논 국경을 보호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논리를 들어 레바논 국경수비대에 무기와 야간투시경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하리리 총리의 사퇴 발표 이후 레바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한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고 고질적인 부패도 청산할 것을 레바논 정치지도자들에게 촉구했다.
하지만, 미국이 시리아 철군 결정에 이어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레바논에 대한 군사원조도 돌연 보류하기로 함에 따라 중동 정세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로이터에 "지역 안정과 역내 시리아 난민 보호를 위해 레바논에 대한 군사원조는 필요하다"며 "레바논 원조가 무산되면 러시아의 개입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로이터 "레바논 총리 사퇴 후 백악관서 보류 결정"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레바논에 대한 1억500만달러(1천228억원) 규모의 군사원조를 돌연 보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31일(현지시간) 2명의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백악관 예산국과 국가안보회의가 군사원조 보류를 결정했고, 국무부는 이를 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레바논 군사원조 보류 결정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직면한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사퇴를 발표한 뒤 이틀 만에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레바논 국내 정세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다만, 미국 관리들은 이번 결정이 내려진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그동안 화약고인 중동에서 미국의 파트너인 레바논 국경을 보호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논리를 들어 레바논 국경수비대에 무기와 야간투시경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하리리 총리의 사퇴 발표 이후 레바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한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고 고질적인 부패도 청산할 것을 레바논 정치지도자들에게 촉구했다.
하지만, 미국이 시리아 철군 결정에 이어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레바논에 대한 군사원조도 돌연 보류하기로 함에 따라 중동 정세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로이터에 "지역 안정과 역내 시리아 난민 보호를 위해 레바논에 대한 군사원조는 필요하다"며 "레바논 원조가 무산되면 러시아의 개입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