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두산솔루스에 대해 성장 기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두산 실적 설명회에서 매출 성장을 확인, 전자박과 OLED 소재 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구체화하면서 성장 기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OLED 소재(4719억원)와 동박(2700억원) 사업의 영업가치 합을 7419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동박 사업을 주가 평가 시 적극저긍로 기업가치에 포함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박 사업은 5G 통신 관련 고주파 회로용에 대응 중이고, 전기차 관련 2차전지용에 공급 대기 중인 점을 고려하면 기업가치에 반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두산은 3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매출액(2018년 3분기~2019년 3분기) 부문만 발표했다. 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661억원으로, 당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56억원, 95억원으로 추정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토대로 추정할 시 최소 100억원 수준에 달성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4분기는 736억원으로 공유했다"며 "고객사의 OLED 설비 운영 계획과 동박사업의 계절성 등을 감안할 때 실적 성장은 가능한 것으로 판단,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17억원, 11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