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물류업체 카리스국보 (대표이사 하현·사진)가 자회사 보그너인터내셔날과 손자회사 피앤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각각 신규 선임하며 경영권 강화에 나섰다.

카리스국보는 26일 두 회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열어 구균 카리스국보 신규사업본부 이사를 보그너인터내셔날 대표로, 서동일 카리스국보 전략기획실 이사를 피앤비인터내셔날 대표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카리스국보는 두 회사의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채권 회수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리스국보는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투자조합인 ‘골든타임1호조합’에 78억원을 출자했고, 조합은 총 155억원으로 보그너를 인수했다. 카리스국보의 조합 출자 비중은 60%로 카리스국보가 보그너를 지배하고, 보그너가 피앤비를 지배하는 구조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