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고려인마을 역사박물관에 소장된 고려인 독립운동가의 희귀 사진 자료를 비롯한 유물을 토대로 스토리텔링을 한다.
1910년 경술국치 때 조국을 떠나 연해주로 건너온 지식인 15명이 조국독립을 위해 의형제를 맺고 투쟁의 결의를 다진 사진, 고려인 독립운동가가 만든 한국어 선언서 등이 나온다.
당시 선언서는 독립의 필요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4개 언어로 만들어졌다.
또 고려인의 3·1만세운동, 무장투쟁, 독립군을 지원한 삼일여학교 최장호 교사 등 고려인 선조들의 활약상도 전한다.
이어 '우리의 조상은 독립운동가였다.
그러니 후손들은 죄책감 갖지 말고 어머니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당당히 행복하게 살아라'라고 강조하며 끝을 맺는다.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터전을 잡은 고려인마을에는 현재 7천여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