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총선 출구조사…"우파 국민당 득표 1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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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동영상' 극우 자유당, 2년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하며 3위
29일(현지시간) 진행된 오스트리아 총선의 출구 조사에서 우파 국민당이 37.2%로 1위를 차지했다고 현지 공영 ORF가 보도했다.
사민당이 22.0%로 2위를 차지했고, 극우 자유당은 16.0%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녹색당이 14.3%, 네오스가 7.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국민당은 전체 183석 중 71석, 사민당은 41석, 자유당은 30석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총선에서 4%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해 의회 진입에 실패했던 녹색당은 최근 기후 변화 이슈로 상승세를 타며 원내 진입(27석)에 성공하게 됐다.
자유당은 지난 총선에서 26.0%를 얻으며 국민당과 연정을 구성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5월 터진 '부패 동영상' 여파로 10%포인트나 떨어졌다.
자유당 대표였던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전 부총리가 2년 전 스페인 이비사섬에서 러시아 재벌의 조카라는 여성에게 정부 사업권을 대가로 재정 후원을 요구하고 정치자금법 규정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오스트리아 정치권이 발칵 뒤집어졌다.
슈트라헤의 스캔들로 국민당-자유당 연정이 붕괴하면서 쿠르츠 총리도 지난 5월 의회의 불신임을 받고 낙마, 이번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다.
현재 오스트리아 검찰은 슈트라헤 전 총리에 대해 배임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민당이 22.0%로 2위를 차지했고, 극우 자유당은 16.0%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녹색당이 14.3%, 네오스가 7.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국민당은 전체 183석 중 71석, 사민당은 41석, 자유당은 30석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총선에서 4%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해 의회 진입에 실패했던 녹색당은 최근 기후 변화 이슈로 상승세를 타며 원내 진입(27석)에 성공하게 됐다.
자유당은 지난 총선에서 26.0%를 얻으며 국민당과 연정을 구성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5월 터진 '부패 동영상' 여파로 10%포인트나 떨어졌다.
자유당 대표였던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전 부총리가 2년 전 스페인 이비사섬에서 러시아 재벌의 조카라는 여성에게 정부 사업권을 대가로 재정 후원을 요구하고 정치자금법 규정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오스트리아 정치권이 발칵 뒤집어졌다.
슈트라헤의 스캔들로 국민당-자유당 연정이 붕괴하면서 쿠르츠 총리도 지난 5월 의회의 불신임을 받고 낙마, 이번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다.
현재 오스트리아 검찰은 슈트라헤 전 총리에 대해 배임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