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등판 6이닝 무실점…두산 이영하 "경기 끝낼 생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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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등판해 경기 끝내는 무실점 호투…"마지막 경기선 응원 열심히"
이영하(22·두산 베어스)는 "나와 이용찬(30) 선배, 두 명의 투수로 경기를 끝내는 게 이상적인 그림"이라고 생각하며 몸을 풀었다.
두 번째 투수로 내정된 이영하는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 올랐지만, 계획대로 자신이 경기를 끝냈다.
2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잘 던지던 선발 이용찬이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영하가 긴 이닝을 잘 막아줬다"고 이영하를 칭찬했다.
실제로 이영하는 0-0이던 4회 말, 첫 타자 정주현에게 초구를 던진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이용찬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세 번째 투수는 필요하지 않았다.
이영하는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이영하 덕에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10월 1일 NC 다이노스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이영하는 "우리 팀이 3위로 처졌을 때도, 선배들께서 '우리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다행히 우승할 기회가 왔다"며 "오늘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전에 용찬이 형이 '우리 둘이 경기를 끝내자'고 하셨다.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투구 수(71개)가 많지 않았다.
9회까지 막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개인 소득도 있었다.
이영하는 올 시즌 처음 구원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정규시즌 등판을 마쳤다.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10승(3패) 고지를 밟은 이영하는 무럭무럭 자라서 16승 투수가 됐다.
이영하는 "시즌 내내 포수, 야수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면서도 "올해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5차례나 된다.
그런 경기를 줄여야 한다"고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이영하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열심히 응원한 뒤, 포스트시즌 등판을 준비한다.
그는 "아직 우승을 확정하지 않았다.
10월 1일 NC전에서는 목에 피가 날 정도로 응원하겠다"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떤 보직이 주어져도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두 번째 투수로 내정된 이영하는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 올랐지만, 계획대로 자신이 경기를 끝냈다.
2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잘 던지던 선발 이용찬이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영하가 긴 이닝을 잘 막아줬다"고 이영하를 칭찬했다.
실제로 이영하는 0-0이던 4회 말, 첫 타자 정주현에게 초구를 던진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이용찬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세 번째 투수는 필요하지 않았다.
이영하는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이영하 덕에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10월 1일 NC 다이노스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이영하는 "우리 팀이 3위로 처졌을 때도, 선배들께서 '우리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다행히 우승할 기회가 왔다"며 "오늘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전에 용찬이 형이 '우리 둘이 경기를 끝내자'고 하셨다.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투구 수(71개)가 많지 않았다.
9회까지 막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개인 소득도 있었다.
이영하는 올 시즌 처음 구원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정규시즌 등판을 마쳤다.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10승(3패) 고지를 밟은 이영하는 무럭무럭 자라서 16승 투수가 됐다.
이영하는 "시즌 내내 포수, 야수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면서도 "올해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5차례나 된다.
그런 경기를 줄여야 한다"고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이영하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열심히 응원한 뒤, 포스트시즌 등판을 준비한다.
그는 "아직 우승을 확정하지 않았다.
10월 1일 NC전에서는 목에 피가 날 정도로 응원하겠다"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떤 보직이 주어져도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