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멜로가 체질' 1.803% 종영
KBS '사풀인풀' 19.6%-tvN '날 녹여주오' 2.5% 출발
KBS 2TV 새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과 tvN 새 주말극 '날 녹여주오'가 각각 충격적인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5분 방송한 '사풀인풀' 첫 방송 시청률은 17.1%-19.6%를 기록했다.

전작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첫 방송이 기록한 22.6%-26.6%보다는 낮은 성적이다.

'사풀인풀'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김청아(설인아 분)가 온라인에서 만난 구준겸(진호은)과 세상을 등지려고 했으나, 결국 준겸 혼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KBS 주말극답지 않게 학생들의 죽음을 그리며 시작해 몰입도는 높았지만 동시에 비판도 따랐다.

온라인에서도 "가족이 다 보는 주말 저녁 시간에 이런 소재는 너무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KBS '사풀인풀' 19.6%-tvN '날 녹여주오' 2.5% 출발
한류스타 지창욱의 제대 후 복귀작 tvN '날 녹여주오'는 2.5%(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시청률로 출발했다.

1회에서는 스타 예능 PD 마동찬(지창욱)이 냉동인간 프로젝트를 촬영하기 위해 직접 냉동인간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냉동인간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유쾌한 캐릭터 등이 눈길을 끌었으나, 초반 전개가 느리고 과장된 코미디가 어색했다는 평도 있었다.

KBS '사풀인풀' 19.6%-tvN '날 녹여주오' 2.5% 출발
JTBC 금토극 '멜로가 체질'은 1.803%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 작품은 진주(천우희), 은정(전여빈), 한주(한지은)가 각자 다른 이유로 함께 살던 집을 떠났지만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드라마 도전작으로 관심을 끈 '멜로가 체질'은 젊은 여성들의 삶과 내면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감독 특유의 '말맛'을 살린 대사가 호평받았다.

그러나 마니아층 이상의 타깃을 확장하는 데는 실패하며 1%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BS TV 금토극 '배가본드'는 6.8%-8.1%-10.2%, 4회 연속 방송한 MBC TV 토요극 '황금정원'은 5.7%-9.2%, 8.8%-0.3%, OCN 주말극 '타인은 지옥이다'는 2.0%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