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유엔협회세계연맹과 SDG 16 연례 발표회 개최 협력키로
한국이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중 16번 목표(SDG 16, 평화적이고 공정한 포괄적인 사회증진)에 관한 논의를 주도한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과 '16+포럼' 연례 발표회 개최 협력을 위한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6+포럼'은 SDG 16번 목표에 대한 국가, 시민단체, 유엔 산하 기구 등의 참여를 높이고, 목표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 WFUNA의 주도로 출범했다.

포럼 회원국은 창설멤버인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스웨덴, 시에라리온, 튀니지, 체코, 과테말라, 조지아, 동티모르, 호주, 코스타리카 등 11개국 대표부와 G7 사무국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태열 유엔주재 한국대사,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보니안 골모하마디 WFUNA 사무총장, 마거릿 윌리엄스 16+포럼 선임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코이카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WFUNA와 16+포럼 연례 발표회를 공동 기획한다.

올해 연례 발표회는 오는 11월 동티모르 딜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미경 이사장은 체결식에서 "SDG 16, 더 나아가 이 목표와 연관된 다른 SDG의 가치 실현을 위해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는 WFUNA과 그 중요성에 공감한다"며 "코이카도 WFUNA과 함께 SDG 16 논의를 주도하면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FUNA은 세계 100개가 넘는 유엔협회와 수천 명의 회원을 대표하는 국제 비영리 기구로, 유엔과 시민사회 간 원활한 활동과 소통을 위해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