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한일경제전 예산입법지원단이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대책 간담회'에서는 부품의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를 위해 은행권이 시행할 수 있는 투자 방안 등을 놓고 토론이 이뤄졌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은행이 산업을 위한 금융보다는 손쉬운 부동산 대출 등에 집중했다"며 "금융당국도 혁신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금융기관의 입장을 대변해왔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금융기관, 새로운 금융당국으로 거듭나도록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며 "아무도 해낼 수 없는 소재·부품·장비 경제강국으로 한 발 더 진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표 의원은 "한일 경제전쟁을 계기로 (부품) 수요기업들의 생각도 바뀌고 있다"며 "아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이 국민으로부터 위탁받는 금융자산이 5천조원이 넘는다"며 "그중 1%만 소재·부품·장비를 위해 효과적으로 지원하면 우리가 경쟁력을 자랑할 수 있는 산업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리은행, NH아문디자산운용, 금융위원회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성장주기별 금융지원안'을 통해, 스타트업 시기(창업 3년 내)·성장기(창업 7년 내)·성숙기(창업 7년 이후) 총 3조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