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체험공간, 청정 샐러드 카페 등 운영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농업회사 팜에이트와 협력해 오는 27일 서울지하철 7호선 상도역에 '메트로팜'(Metro Farm)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메트로팜은 스마트팜을 지하철역에 설치한 것으로,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만든 고유브랜드이다.

스마트팜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빛과 온도 등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식물 재배 공간이다.

상도역 메트로팜은 연면적 394㎡ 규모로 로봇이 파종부터 수확까지 관리하는 오토팜과 이곳에서 수확한 로메인 등 12종의 작물로 만드는 청정 샐러드를 파는 '팜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무농약, 무GMO, 무병충해 등 '3무(無)'를 실천하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채소를 24시간 연중 생산한다.

관람은 무료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을 쉽게 이해하는 교육·체험 공간인 팜아카데미가 10월 문을 연다.

매주 수~일요일 4차례씩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1만3천750원이다.

네이버 'Farm8 팜아카데미' 검색 후 예약신청 하면 된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연내 답십리역, 천왕역, 을지로 3가역, 충정로역 등에도 메트로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6호선 신당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 스마트팜 플랫폼을 조성해 농업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도시농업의 저변을 확산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하철 유휴공간에 스마트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