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요 미스터 리 / 사진 = NEW 제공
힘을 내요 미스터 리 / 사진 = NEW 제공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25일 웃음과 가슴 먹먹한 반전이 담긴 명대사 퍼레이드를 공개했다.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맛깔나는 대사들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의 첫 번째 명대사는 “깡패야? 같이 깡패구나?”이다.

반전 히어로 ‘철수’가 딸 ‘샛별’과 함께 떠난 대구 여행에서 동네 건달들을 만나 내뱉는 대사다. 이계벽 감독의 전작 ‘럭키’에서 배우 유해진과 코믹 호흡을 자랑했던 조한철이 다시 한번 씬스틸러로 등장하며 극 중 핵심 웃음을 담당했다.

차승원 특유의 표정 연기와 속수무책으로 멱살을 잡히는 조한철의 완벽한 호흡으로 탄생한 이 장면 속 대사는 관객들에게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쾌한 에너지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전혜빈은 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럭키’에서 “너무 무서워요”라는 대사를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바 있다. 전혜빈이 이번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너무 무서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늘 친절한 ’김씨’ 아저씨의 전에 없던 모습을 발견한 후 겁에 질린 채 내뱉는 ‘은희’의 이 대사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가슴 찡한 반전의 주인공 ‘철수’는 영화의 후반부 “100개, 그리고 또 100개”라는 대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운동을 할 때도, 음식을 먹을 때도 무조건 100개를 외치는 ‘철수’가 딸 ‘샛별’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대사로 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진심이 담긴 아빠 ‘철수’의 말에 환하게 웃음 짓는 ‘샛별’의 모습을 통해 서로에게 서툴렀던 부녀가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났음을 암시하는 것은 물론, 훈훈한 미소를 불러일으키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계벽 감독의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현재 110만 관객수를 기록하며 24일 기준 관객수 6위에 올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