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튼 커쳐/사진=애쉬튼 커쳐 인스타그램
애쉬튼 커쳐/사진=애쉬튼 커쳐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가 전 부인 데미 무어의 폭로 후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애쉬튼 커쳐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좋지 않은 말을 트윗 하려고 했다. 그러다 아들, 딸, 아내를 보고 삭제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자신의 아버지인 래리 커쳐의 이름과 함께 "인생은 좋은 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 그는 "진실을 원한다면 연락하라"며 연락처 하나를 남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직접적인 설명은 없었다. 그러나 글을 올린 시점 등을 토대로 전처인 데미 무어의 폭로에 대한 심경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데미 무어는 자신의 회고록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통해 애쉬튼 커쳐와의 결혼 생활과 성 생활을 폭로한 바 있다.

회고록에서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와 결혼 생활에 대해 "남편이 원하는 아내가 되기 위해서, 내가 얼마나 잘났고 재밌을지 보여주고 싶어 쓰리썸(threesome)을 허락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데미 무어는 이 같은 행동이 "실수였다"라며 "애쉬튼 커쳐가 2010년 뉴욕 촬영 때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 제3자를 우리 관계에 끌어들였다는 이유로 그는 자신이 한 일을 어느 정도 정당화했다"고 폭로했다.

데미 무어는 당시 아이를 가졌으나 6개월 만에 유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애쉬튼 커쳐와 이혼한 뒤 난 스스로 눈을 가렸고 내 자신을 잃어버렸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왔는가 싶더라"고도 심경을 밝혔다.

한편,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는 지난 2005년에 결혼했으나, 2013년 이혼했다. 이후 애쉬튼 커쳐는 밀라 쿠니스와 다시 재혼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