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도서 수심 재며 불법조업 준비하던 중국어선 나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23일 우리 해역을 침범한 뒤 불법조업을 하려 한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736t급 철선인 이 중국어선은 지난 21일 오후 4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60㎞ 해상에서 서해 특정해역을 16㎞가량 침범한 뒤 불법조업을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당시 중국인 선원들은 측심기를 이용해 수심을 재는 등 불법조업을 하기 위한 어업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서해5도 특별경비단 대원들은 중국어선을 검문검색을 했고, 관련 법상 불법 어업 활동에 포함되는 '탐색 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 나포했다.

해경은 선장 등 중국인 선원 11명을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올해 1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서해 NLL 해상에서 불법 중국어선 13척을 나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