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절반 2천790여 명 비상 근무… 송철호 시장 "만전 기해달라"
울산시 태풍 대비 비상 3단계 발령, 피해 대비 철저 점검
울산시는 22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실·국장과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타파 대비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울산시는 이번 태풍이 2016년 울산에 큰 피해를 준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이동 중이어서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태풍 피해를 최대한 막기 위한 조치로 방재 시설물 가동 시험, 재해 취약 시설물,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 지역, 농축 수산 시설물, 공사장, 옥외간판, 가로수, 어선 결박 등 점검했다.

또 침수지역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응급복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대형 양수기 15대를 미리 확보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22일 오전 8시 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태풍 재난 대비를 위해 가장 높은 단계인 비상 3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 2분 1에 해당하는 2천793명(시 860명, 구·군 1천933명)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울산시 태풍 재난 대비 비상 단계는 1단계부터 최고 3단계까지 있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태풍이 오늘 울산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시민들은 태풍 관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인명피해도 없고 재산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태풍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시 태풍 대비 비상 3단계 발령, 피해 대비 철저 점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