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EU, '경제적 연대 강화' 합의…中 영향력 확대 견제 의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과 유럽연합(EU)이 경제적인 연대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공동 문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26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에서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경제적인 연대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공동 문서 서명에는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통해 개발도상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을 견제하려는 양측의 의도가 엿보인다.
문서에는 중국의 '채무 함정'을 염두에 두고 '인프라 투자로 개발도상국에 과도한 채무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양측이 디지털 분야에서 국제기준을 만드는 데 힘쓰자는 내용도 공동 문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25∼26일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을 방문한 뒤 유럽연합 본부를 찾아 경제적 연대 강화 문서에 서명하고 28일 일본에 돌아간다.
니혼게이자이는 아베 총리가 브뤼셀 방문 기간 유럽연합 본부에서 열리는 아시아와 EU 사이의 연대 강화와 관련된 국제회의에 참석한다며 일본과 EU의 공동 문서 서명이 아시아와 EU 사이의 연대 강화를 도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 국제회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민주주의와 인권, 법의 지배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EU가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26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에서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경제적인 연대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공동 문서 서명에는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통해 개발도상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을 견제하려는 양측의 의도가 엿보인다.
문서에는 중국의 '채무 함정'을 염두에 두고 '인프라 투자로 개발도상국에 과도한 채무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양측이 디지털 분야에서 국제기준을 만드는 데 힘쓰자는 내용도 공동 문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25∼26일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을 방문한 뒤 유럽연합 본부를 찾아 경제적 연대 강화 문서에 서명하고 28일 일본에 돌아간다.
니혼게이자이는 아베 총리가 브뤼셀 방문 기간 유럽연합 본부에서 열리는 아시아와 EU 사이의 연대 강화와 관련된 국제회의에 참석한다며 일본과 EU의 공동 문서 서명이 아시아와 EU 사이의 연대 강화를 도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 국제회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민주주의와 인권, 법의 지배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EU가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