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버스·택시 기사에 대한 폭행 건수가 8000여 건에 이르는 가운데 서울이 최다 폭행 건수를 기록한 곳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2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2018년 버스·택시 기사에 대한 폭행 사건은 총 8149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동안 검거된 폭행 가해자는 8539명이었지만, 이 중에서 74명만 구속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59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남부 1155건, 부산 766건, 대구 525건, 인천 513건 순이었다.

박 의원은 "버스·택시 기사 폭행에 대한 엄격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나 지자체 등 공공부문이 나서 보호벽 설치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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