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동두천 기지에 건물 신축…"반환 의지 의심스럽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반환 대상 캠프 케이시에 우체국·소포보관소 건물 새로 지어
미군 측이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반환 대상 기지에 건물 신·개축 공사를 하고 있어 반환 의지가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미반환 상태인 26개 미군기지의 조기 반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군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 정부의 입장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미군 측은 반환 대상 기지 중 하나인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지난해 9∼10월께부터 600여㎡ 규모의 우체국 본관 개축 공사와 300여㎡ 소포보관소 신축 공사를 진행, 준공을 앞두고 있다.
캠프 케이시 내 우체국은 2013년 11월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파손됐다.
이에 미군이 우체국 건물을 개축하면서 소포보관소까지 신축한 것으로 경기도는 보고 있다.
경기도는 반환 예정인 기지에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 행위로 보고 미군 측의 반환 의지를 의심하고 있다.
게다가 케이시와 담을 사이에 둔 캠프 호비에도 3천여 명의 순환병력이 여전히 주둔하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
케이시에는 3천500여 명이 주둔하고 있다.
동두천 시내 한복판에 있는 1천414만5천㎡ 규모 캠프 케이시는 미2사단 예하 210화력여단 주둔을 이유로 2020년 이후로 반환이 미뤄졌으며, 1천405만5천㎡ 규모 캠프 호비는 지난해 2월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전히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지 내 건물을 신축한 것이나 2개 기지에 많은 병력이 상주하는 것을 보면 미군 측의 기지 반환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미반환 미군기지는 모두 6곳으로 의정부 잭슨과 레드클라우드는 미군이 모두 철수한 뒤 기지가 폐쇄돼 반환 협상이 진행 중이다.
또 의정부 캠프 스탠리는 헬기 중간 급유시설 대체시설 제공을 조건으로, 동두천 캠프 모빌은 무인기 활주로 대체시설 제공을 조건으로 반환 협상이 진행 중이나 현재 미군이 기지를 사용하고 있다.
캠프 케이시와 호비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 반환 협상이 시작되지도 않았다.
/연합뉴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미반환 상태인 26개 미군기지의 조기 반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군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 정부의 입장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미군 측은 반환 대상 기지 중 하나인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지난해 9∼10월께부터 600여㎡ 규모의 우체국 본관 개축 공사와 300여㎡ 소포보관소 신축 공사를 진행, 준공을 앞두고 있다.
캠프 케이시 내 우체국은 2013년 11월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파손됐다.
이에 미군이 우체국 건물을 개축하면서 소포보관소까지 신축한 것으로 경기도는 보고 있다.
경기도는 반환 예정인 기지에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 행위로 보고 미군 측의 반환 의지를 의심하고 있다.
게다가 케이시와 담을 사이에 둔 캠프 호비에도 3천여 명의 순환병력이 여전히 주둔하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
케이시에는 3천500여 명이 주둔하고 있다.
동두천 시내 한복판에 있는 1천414만5천㎡ 규모 캠프 케이시는 미2사단 예하 210화력여단 주둔을 이유로 2020년 이후로 반환이 미뤄졌으며, 1천405만5천㎡ 규모 캠프 호비는 지난해 2월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전히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지 내 건물을 신축한 것이나 2개 기지에 많은 병력이 상주하는 것을 보면 미군 측의 기지 반환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미반환 미군기지는 모두 6곳으로 의정부 잭슨과 레드클라우드는 미군이 모두 철수한 뒤 기지가 폐쇄돼 반환 협상이 진행 중이다.
또 의정부 캠프 스탠리는 헬기 중간 급유시설 대체시설 제공을 조건으로, 동두천 캠프 모빌은 무인기 활주로 대체시설 제공을 조건으로 반환 협상이 진행 중이나 현재 미군이 기지를 사용하고 있다.
캠프 케이시와 호비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 반환 협상이 시작되지도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