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CJ CGV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7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CJ CGV의 3분기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올해 8월 전체 박스오피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3% 감소했고 7∼8월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액도 6.1%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CJ CGV는 박스오피스에 영향을 받는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영화 시장 부진이 실적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국내 영화계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객 영화가 4편(극한직업, 어벤져스: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 탄생했지만 CJ CGV의 연초대비 주가 수익률은 지난 18일 기준 -13.7%로 부진했다"며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