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에 이틀 연속 신고가(종합)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19일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4% 오른 4만9천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4만9천200원까지 올라 전날 세운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1.76%)도 동반 상승해 역시 이틀째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3.12% 올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머지않아 재고가 충분히 감소하고 수급도 개선되면서 반도체 가격하락이 멈추는 시점이 다가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4분기부터 D램 업황의 불확실성이 차츰 완화되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정보기술(IT) 대형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 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의 본격적인 개선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주식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다소 조정을 받은 후 연말쯤에 다시 오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