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전으로 지지부진했던 소방복합치유센터 충북 건립 사업이 고비를 넘어섰다.

소방복합치유센터 충북 건립사업 탄력…법안 처리 순항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센터 설립 근거가 담긴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소방청은 지난해 7월 충북혁신도시를 이 센터 건립 부지로 선정했다.

그러나 법안 개정이 지연되면서 내년도 정부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되지 않자 건립 지연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도 관계자는 "법안 처리가 순탄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계비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재난 현장에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이다.

300병상 규모에 진료 과목이 19개에 달하는 대규모 의료시설로 사업비는 국비 1천207억원을 포함, 총 1천407억원에 달한다.

2022년 완공해 이듬해 개원하는 게 목표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