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정부, 남북 민간교류 길 터야'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은 19일 "정부는 다양한 민간 부문 교류를 위해 앞장서 길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협력단은 '9·19 평양 공동성명' 1주년을 맞아 낸 성명에서 "민족 화해 역량 강화를 위한 민간 부문의 교류·협력에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국제사회를 향해 민족 분단의 아픔과 전쟁 위협을 안고 살아가는 남북 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호소하며 한반도 평화권을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북 정책 실행과정에서 더 많은 민간 참여자들을 발굴하고 양성해야 한다"며 "기업과 NGO는 물론 다양한 영역별 주체들의 남북교류를 지원하고 실무교육과 정보제공에 힘쓰라"고 요청했다.

협력단은 "민간 부문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남북교회의 새로운 관계수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교류·협력 전개, 북한교회의 지역사회 봉사 실행 협력, 동아시아·세계 교회와 한반도 평화정착 협력 등을 다짐했다.

국내 보수·진보 성향 개신교 교단이 대거 참여한 이 단체는 남북 개신교 교류와 협력사업 추진 창구를 표방하며 지난해 8월 출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