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구하라, 바다에 빠지지 말라·요즈마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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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목격자들·세상을 바꾼 100권의 책
▲ 리처드 로이드 패리 지음. 조영 옮김.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이 일으킨 쓰나미로 일본 동북부 작은 마을 가마야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몰살된 사건을 취재한 르포르타주.
대피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학교 인원 전체가 사망한 미스터리를 영국 외신기자인 저자가 6년간 집요하게 취재했다.
인류 역사상 네 번째로 강력한 지진에 따른 참상과 피해자들의 몸부림을 조명하면서 은폐된 진실을 파헤친다.
자녀를 잃은 수많은 부모, 극적으로 생존한 아이들, 수십년간 살던 집이 떠내려간 주민들, 사고 당시 자리를 비웠던 문제의 학교 교장의 증언 등을 토대로 그날의 비극을 추적한다.
오카와 초등학교 학생들은 본능적으로 탈출하려 했지만,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에 순응한 학생과 교사들은 그 자리에 수장됐다.
직접 시신을 발굴하기 위해 중장비 운전면허증을 따는 엄마, 잘못 작동한 매뉴얼, 정부와 학교 측의 책임 회피, 오랜 법정 다툼, 폐허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남의 일로 느껴지지 않는다.
알마. 340쪽. 1만5천800원. ▲ 요즈마 스토리 = 이갈 에를리히 지음. 이원재 옮김.
이스라엘을 '창업 대국'으로 이끈 요즈마 벤처 캐피털 펀드가 걸어온 길을 요즈마 그룹 회장이 직접 들려준다.
요즈마는 히브리어로 혁신, 창의 등을 뜻한다.
요즈마 펀드는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능력 있는 창업가들에게 투자해 이스라엘의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요즈마 그룹은 처음에 관영기업으로 설립됐고, 현재 민영 기업으로 독립했다.
이 책은 요즈마 그룹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이스라엘이 창업 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요인을 복합적으로 들여다본다.
에를리히 회장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 등을 통해 이스라엘 사람들의 창업가정신을 보여주고 요즈마 펀드가 어떻게 탄생해 이스라엘을 기술 벤처 강국으로 변모시켰는지 설명한다.
한국과도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그는 "싸이월드가 시작부터 세계화를 지향했다면 오늘날 페이스북은 없었을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하라고 한국 창업가들에게 조언했다.
아라크네. 352쪽. 1만8천원. ▲ 혁신의 목격자들 = 오준호 외 지음.
인공지능, 증강현실, 바이오 테크놀로지, 핀테크, 로보틱스, 블록체인 등 우리 삶과 산업을 뒤바꿀 혁신 기술에 관한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을 담았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SK경영경제연구소 기획으로 각 분야 석학과 경영자들이 모여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논의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의 공생, 인공지능과 일자리의 미래, 자율주행차 산업의 승자 등 새로운 기술과 이로 인해 우리 생활과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나타날 변화를 내다본다.
어크로스. 288쪽. 1만5천원. ▲ 세상을 바꾼 100권의 책 = 스코트 크리스찬슨·콜린 살터 지음. 이현정 옮김.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반대로 세계적인 변화에 영향을 받아 탄생한 명작 100권을 소개한다.
'역경', '길가메시 서사시', '셰익스피어 희곡 전집' 같은 고전부터 '해리 포터와 철학자의 돌' 등 판타지 소설과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등 최근작까지 다양한 책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읽는다.
각 책 내용과 만들어진 배경, 세계에 미친 영향 등을 다양한 이미지, 삽화와 함께 풀어낸다.
동아엠앤비. 224쪽. 2만8천원.
/연합뉴스
▲ 리처드 로이드 패리 지음. 조영 옮김.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이 일으킨 쓰나미로 일본 동북부 작은 마을 가마야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몰살된 사건을 취재한 르포르타주.
대피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학교 인원 전체가 사망한 미스터리를 영국 외신기자인 저자가 6년간 집요하게 취재했다.
인류 역사상 네 번째로 강력한 지진에 따른 참상과 피해자들의 몸부림을 조명하면서 은폐된 진실을 파헤친다.
자녀를 잃은 수많은 부모, 극적으로 생존한 아이들, 수십년간 살던 집이 떠내려간 주민들, 사고 당시 자리를 비웠던 문제의 학교 교장의 증언 등을 토대로 그날의 비극을 추적한다.
오카와 초등학교 학생들은 본능적으로 탈출하려 했지만,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에 순응한 학생과 교사들은 그 자리에 수장됐다.
직접 시신을 발굴하기 위해 중장비 운전면허증을 따는 엄마, 잘못 작동한 매뉴얼, 정부와 학교 측의 책임 회피, 오랜 법정 다툼, 폐허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남의 일로 느껴지지 않는다.
알마. 340쪽. 1만5천800원. ▲ 요즈마 스토리 = 이갈 에를리히 지음. 이원재 옮김.
이스라엘을 '창업 대국'으로 이끈 요즈마 벤처 캐피털 펀드가 걸어온 길을 요즈마 그룹 회장이 직접 들려준다.
요즈마는 히브리어로 혁신, 창의 등을 뜻한다.
요즈마 펀드는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능력 있는 창업가들에게 투자해 이스라엘의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요즈마 그룹은 처음에 관영기업으로 설립됐고, 현재 민영 기업으로 독립했다.
이 책은 요즈마 그룹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이스라엘이 창업 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요인을 복합적으로 들여다본다.
에를리히 회장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 등을 통해 이스라엘 사람들의 창업가정신을 보여주고 요즈마 펀드가 어떻게 탄생해 이스라엘을 기술 벤처 강국으로 변모시켰는지 설명한다.
한국과도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그는 "싸이월드가 시작부터 세계화를 지향했다면 오늘날 페이스북은 없었을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하라고 한국 창업가들에게 조언했다.
아라크네. 352쪽. 1만8천원. ▲ 혁신의 목격자들 = 오준호 외 지음.
인공지능, 증강현실, 바이오 테크놀로지, 핀테크, 로보틱스, 블록체인 등 우리 삶과 산업을 뒤바꿀 혁신 기술에 관한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을 담았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SK경영경제연구소 기획으로 각 분야 석학과 경영자들이 모여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논의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의 공생, 인공지능과 일자리의 미래, 자율주행차 산업의 승자 등 새로운 기술과 이로 인해 우리 생활과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나타날 변화를 내다본다.
어크로스. 288쪽. 1만5천원. ▲ 세상을 바꾼 100권의 책 = 스코트 크리스찬슨·콜린 살터 지음. 이현정 옮김.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반대로 세계적인 변화에 영향을 받아 탄생한 명작 100권을 소개한다.
'역경', '길가메시 서사시', '셰익스피어 희곡 전집' 같은 고전부터 '해리 포터와 철학자의 돌' 등 판타지 소설과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등 최근작까지 다양한 책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읽는다.
각 책 내용과 만들어진 배경, 세계에 미친 영향 등을 다양한 이미지, 삽화와 함께 풀어낸다.
동아엠앤비. 224쪽. 2만8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