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는 충주 중원산단업단지 화재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농업인에게 대출금리와 상환조건 등을 우대하는 금융지원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은행, 충주 중원산단 화재 피해 기업·농업인 금융지원
행정기관으로부터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대상자에 한해 중소기업은 최대 5억원, 농업인 또는 주민에게는 최대 1억원을 대출해준다.

대출 금리는 연 1∼1.6%를 적용하고, 필요한 경우 신규 자금지원계좌에 대해 1년간 이자납입을 유예할 수 있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상환을 연기해주고, 1년간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 유예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NH농협은행 금융점포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달 30일 충주 중원산단 내 공업용 접착제 제조 업체에서 대형 화재·폭발 사고가 나 실종 1명·부상 8명의 인적 피해 외에도 생산 시설 1만여㎡ 전소해 41억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또 중원산단 인근 36개 업체의 건물·외벽이 파손되고, 주택 유리창 파손·농작물 파편 피해·가축 유산 가능성 등 지역 주민 피해도 55건이나 접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