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476억원(13.7%) 줄었다.
신용사업에서 690억원(2.8%) 늘어난 2조5천7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농산물 가격 하락과 판매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경제사업 순손실 규모가 9천496억원으로 3천166억원(50.0%) 불어났기 때문이다.
업권별로 순이익은 농협이 1조3천651억원, 신협은 1천664억원, 수협 155억원, 산림조합 106억원 순이다.
이들 모두 순이익이 줄었다.
순이익이 줄어들면서 작년 말 대비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6%로 0.11%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21%로 1.9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6월 말 현재 조합들의 총자산은 작년 말보다 4.4% 증가한 528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총여신이 357조5천억원으로 2.8% 늘었다.
부채인 총수신은 5.2% 늘어난 450조원이다.
대출 연체율은 1.87%로 작년 말보다 0.55%포인트 올랐다.
연체율은 2017년 말 1.18%에서 작년 6월 말 1.47%, 작년 말 1.32%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2.03%로 0.51%포인트 상승했다.
2017년 말 1.32%, 지난해 6월 말 1.64%, 작년 말 1.52%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금감원은 "내수부진 등에 따라 자산건전성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커버리지비율(대손충당금적립액/고정이하여신)은 41.4%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121.5%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봤다.
또 조합들의 순자본비율이 8.00%로 지난해 말(8.0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모두 규제 비율(신협·수협·산림조합 2%, 농협 5%)을 웃돌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