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자동차 400만대 '납 범벅' 부품 장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환경부, 유해성 조사 착수
국내에 유통된 자동차 수백만 대에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함유된 부품이 장착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독일 부품 업체인 콘티넨탈이 생산한 전자소자 등 부품이 현행법이 정한 기준을 초과해 유해성 조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2015년 이후 판매된 400여만 대의 국산(쌍용차 제외)·수입 차량에 이 부품이 장착됐다고 전했다. 해당 부품은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를 작동하면 차량 내부에서 그 신호를 받아 전류를 구동하는 장치다.
환경부는 해당 부품의 제작·납품 경로를 조사해 다른 부품 업체에도 비슷한 위반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적법 조치할 방침이다. 자동차 부품에서 유해물질 기준이 초과되면 위반 차종별로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환경부는 독일 부품 업체인 콘티넨탈이 생산한 전자소자 등 부품이 현행법이 정한 기준을 초과해 유해성 조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2015년 이후 판매된 400여만 대의 국산(쌍용차 제외)·수입 차량에 이 부품이 장착됐다고 전했다. 해당 부품은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를 작동하면 차량 내부에서 그 신호를 받아 전류를 구동하는 장치다.
환경부는 해당 부품의 제작·납품 경로를 조사해 다른 부품 업체에도 비슷한 위반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적법 조치할 방침이다. 자동차 부품에서 유해물질 기준이 초과되면 위반 차종별로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