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선정…"지역 경제 파급효과 기대"

전남 장흥군은 100억원을 들여 장흥읍 예양공원을 '역사 향기 숲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장흥군 예양공원, '역사 향기 숲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장흥군은 예양공원이 충(忠)과 의(義)가 만나는 역사적 상징성을 담고 있다고 보고 테마공원에 '한반도 사방진(四方津)'을 설치하기로 했다.

정남진(장흥), 정동진(강릉), 정북진(북한 중강진), 정서진(인천)으로 공간을 나눠 미니어처 테마공원을 만들고, 중간에는 치유와 화해를 상징하는 평화공원을 조성한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도보길을 만들어 접근성도 높인다.

탐진강, 토요시장, 예양공원, 장흥읍성, 동학농민혁명기념을 잇는 동선을 구축해 묶음형 관광체험 벨트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공원 중간에는 숲속 문화·예술 공방과 플리마켓도 들어선다.

공방은 공예품과 지역 특색을 반영한 특화상품을 판매해 관광객들을 숲속 공원으로 유인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며 사업 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이다.

정종순 군수는 "역사 향기 숲 테마공원이 들어서면 194명의 일자리 창출과 238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정남진 장흥의 지역 브랜드 향상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