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21∼22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019 종로한복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4년째인 올해는 '한복 바르게 입기'를 주제로 한복 음악회, 한복 뽐내기 대회, 한복 패션쇼, 시민과 함께하는 강강술래 행사, 한복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21일에는 사전 공연에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성균관 유생이 임금에게 뜻을 전하는 유소문화를 재현한 공연 '2019 고하노라'가 펼쳐진다.

이후 100여명의 전문 무용단이 참여하는 북춤 공연과 개막 선언,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한복 음악회가 진행된다.

음악회에서는 지휘자, 협연자, 연주단원 모두 한복을 입고 오케스트라 공연을 한다.

22일에는 한복 뽐내기 대회와 한복 패션쇼가 열리고, 국악인 박애리가 출연하는 음악 공연 '종로아리랑'으로 축제의 폐막을 알린다.

종로구는 행사에 앞서 17∼20일을 '한복주간'으로 정하고 한복 봉제특강·한복커뮤니티 사진전·거리예술공연·한복대토론회·한복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18일에는 종로 1∼4가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이 구형 한복이나 훼손된 한복을 가지고 오면 한복침선장이 상담 후 수선을 해주는 '찾아가는 한복 수선의 날' 행사를 연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종로구청(http://www.jongno.go.kr) 및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j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복 음악회·패션쇼·공연…21∼22일 '종로한복축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