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새 최고경영자(CEO)에 정호영 LG화학 사장(58·사진)이 선임됐다. 2012년부터 8년간 LG디스플레이를 이끌어온 한상범 부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때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정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는 17일부터 회사 집행임원으로 업무를 시작하며, 내년 3월 주총을 거쳐 LG디스플레이 새 대표이사가 된다.

정 사장은 1984년 LG전자에 입사해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지낸 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LG디스플레이 CFO로 일했다. 이후 LG생활건강과 LG화학 CFO를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와 CFO를 겸임해왔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