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특별한 안전문제는 발생하지 않아"

최근 한반도를 관통한 제13호 태풍 '링링'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주변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11일 "토요일(7일) 오후 개성지역을 강하게 통과한 바람으로 수목과 입간판이 넘어지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지만, 현지에서 즉시 대응하여 연락사무소에는 특별한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가 배포한 서호 차관의 10일부터 1박 2일간 공동연락사무소 방문 사진을 보면 연락사무소 건물 인근의 수목 여러 그루가 쓰러져 태풍이 지날 당시 강풍의 위력을 짐작케 했다.

연락사무소 본건물 맞은편에 위치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도 사진상으로 필로티 구조로 된 건물 외관의 천장 패널이 일부 뜯겨져 있었다.

다만 이 건물은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연락사무소에서 차량으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방문자 숙박시설로 활용되는 '송악프라자'의 간판도 돌풍에 바닥에 쓰러지는 등 피해를 봤다.

그러나 연락사무소 본건물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동연락사무소에서는 추석 연휴(12∼15일) 기간에도 남측에서 당직 직원 및 기반 시설 관련 인력 19명 가량이 상주하며 근무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태풍 '링링'에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주변도 일부 피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