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의 향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전기차 대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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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EV 콘셉트 '45' 공개…정의선 "45 양산 가능성 생각중"
폭스바겐 전기차 ID.3 공개…BMW 콘셉트카 공개로 수소전기차 경쟁에 참여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IAA)가 10일(현지시간)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9 IAA'에선 '내일을 주행하다'(Driving tomorrow)'라는 주제에 걸맞게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혁신적인 전기차(EV)를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는 최초의 독자모델 '포니'를 탄생시킨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새롭게 해석한 EV 콘셉트카 '45'를 최초로 공개했다.
45는 내년에 선보일 전동화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 기반한 신형 전기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전면부의 움직이는 정육면체 램프인 '키네틱 큐브 램프'는 앞으로 현대차의 헤드램프가 진보적인 방식으로 나아갈 것을 보여줬다.
45의 내장 디자인은 자동차의 역할이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공간으로 바뀜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맞게 실내를 아늑한 생활 공간처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은 이날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콘셉트카 45의 양산 가능성은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또 전날 전략투자를 발표한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업체 아이오니티의 고출력 충전기 도입과 관련해 "고속 충전기를 한국에도 들여와야죠"라며 도입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또 벨로스터 N 기반의 전기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의 첫 번째 일렉트릭 레이싱카인 벨로스터 N ETCR은 i20 쿠페 WRC와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레이싱카 등을 선보였던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에서 내년에 열리는 전기차 투어링카 대회 'ETCR' 규정에 맞춰 개발됐다.
벨로스터 N ETCR의 고출력 모터는 미드십 레이아웃 구조로 운전석 뒤쪽으로 배치해 뒷바퀴로 구동력을 전달하도록 제작됐다.
독일 브랜드들은 자국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공을 들였다.
우선 BMW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날렵하고 역동적이면서도 'BMW i' 시리즈 특유의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BMW 그룹은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BMW X5 기반의 차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도요타와 수소전기차 관련 협력 관계인 BMW는 2025년에 다양한 양산형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날 순수 전기차 'ID.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 최초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으로 제작된 ID.3은 확장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 550㎞까지 늘릴 수 있다.
특히 기본형 가격을 3만 유로 이하로 책정해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ID.3의 본격적인 양산은 11월부터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내년 여름, 독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앞으로 3년 안에 그룹 내 주요 브랜드에서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33개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해 대대적인 전기차 공세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폭스바겐은 '전동화와 완벽한 연결성, 탄소중립'이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뜻하는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우디는 콘셉트카인 전기구동 오프로드 모델 'AI:트레일 콰트로'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4인승 차량인 'AI:트레일 콰트로'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됐으며 바닥까지 유리로 둘러싸인 좌석은 전 방위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콘셉트카 '비전 EQS'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하며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고급 대형 세단 전기차인 '비전 EQS'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으로도 고품질의 차량과 운전자가 제어권을 갖는 운전 방식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비전 EQS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장착된 전기 모터와 차체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를 통해 균형 잡힌 차량의 정석을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57마력 상당의 최고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5초 미만이다.
/연합뉴스
폭스바겐 전기차 ID.3 공개…BMW 콘셉트카 공개로 수소전기차 경쟁에 참여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IAA)가 10일(현지시간)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9 IAA'에선 '내일을 주행하다'(Driving tomorrow)'라는 주제에 걸맞게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혁신적인 전기차(EV)를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는 최초의 독자모델 '포니'를 탄생시킨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새롭게 해석한 EV 콘셉트카 '45'를 최초로 공개했다.
45는 내년에 선보일 전동화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 기반한 신형 전기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전면부의 움직이는 정육면체 램프인 '키네틱 큐브 램프'는 앞으로 현대차의 헤드램프가 진보적인 방식으로 나아갈 것을 보여줬다.
45의 내장 디자인은 자동차의 역할이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공간으로 바뀜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맞게 실내를 아늑한 생활 공간처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은 이날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콘셉트카 45의 양산 가능성은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또 전날 전략투자를 발표한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업체 아이오니티의 고출력 충전기 도입과 관련해 "고속 충전기를 한국에도 들여와야죠"라며 도입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또 벨로스터 N 기반의 전기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의 첫 번째 일렉트릭 레이싱카인 벨로스터 N ETCR은 i20 쿠페 WRC와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레이싱카 등을 선보였던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에서 내년에 열리는 전기차 투어링카 대회 'ETCR' 규정에 맞춰 개발됐다.
벨로스터 N ETCR의 고출력 모터는 미드십 레이아웃 구조로 운전석 뒤쪽으로 배치해 뒷바퀴로 구동력을 전달하도록 제작됐다.
독일 브랜드들은 자국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공을 들였다.
우선 BMW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날렵하고 역동적이면서도 'BMW i' 시리즈 특유의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BMW 그룹은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BMW X5 기반의 차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도요타와 수소전기차 관련 협력 관계인 BMW는 2025년에 다양한 양산형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날 순수 전기차 'ID.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 최초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으로 제작된 ID.3은 확장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 550㎞까지 늘릴 수 있다.
특히 기본형 가격을 3만 유로 이하로 책정해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ID.3의 본격적인 양산은 11월부터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내년 여름, 독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앞으로 3년 안에 그룹 내 주요 브랜드에서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33개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해 대대적인 전기차 공세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폭스바겐은 '전동화와 완벽한 연결성, 탄소중립'이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뜻하는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우디는 콘셉트카인 전기구동 오프로드 모델 'AI:트레일 콰트로'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4인승 차량인 'AI:트레일 콰트로'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됐으며 바닥까지 유리로 둘러싸인 좌석은 전 방위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콘셉트카 '비전 EQS'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하며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고급 대형 세단 전기차인 '비전 EQS'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으로도 고품질의 차량과 운전자가 제어권을 갖는 운전 방식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비전 EQS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장착된 전기 모터와 차체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를 통해 균형 잡힌 차량의 정석을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57마력 상당의 최고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5초 미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