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하임컵은 노련미-패기 대결에 장타 경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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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리는 미국과 유럽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은 패기와 노련미의 대결, 그리고 화끈한 장타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2년마다 열리는 솔하임컵은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파72ㆍ6천434야드)에서 열린다.
양팀 12명씩이 나서 첫 이틀 동안은 하루 4차례씩 포섬과 포볼 매치를 벌이고 마지막 날 12차례 싱글 매치로 승부를 가린다.
포섬은 볼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이고, 포볼은 선수 2명이 각자 볼로 플레이하고 더 나은 쪽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다.
매치마다 이기면 1점, 무승부에 0.5점의 승점을 매겨 14.5점을 먼저 얻는 쪽이 우승한다.
앞서 15차례 대결에서 미국은 10번 우승했다.
2015년과 2017년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둬 이번에 이기면 3회 연속 우승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올해도 미국이 앞선다.
미국 선수 12명 가운데 10명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팀에서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6명뿐이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도 미국은 2명(렉시 톰프슨, 넬리 코르다)을 보유했지만, 유럽은 한명도 없다.
세계랭킹 20위 이내를 따지면 미국 5명, 유럽은 1명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업체들도 한결같이 미국의 우승에 돈을 걸었다.
그러나 유럽은 개최지 이점이 믿는 구석이다.
유럽이 거둔 5차례 우승 가운데 4번은 유럽 땅에 열렸을 때였다.
특히 스코틀랜드에서는 1992년, 2000년 등 2번 열렸는데 모두 이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미국도 생소한 유럽 코스 원정에서는 힘에 부쳤다는 얘기다.
유럽팀 선수 12명이 모두 현역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전에는 유럽팀 상당수는 LPGA투어보다 한참 수준이 처지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선수로 채워졌다.
LPGA투어에 진출하기 전 LET에서 뛰던 1994년 솔하임컵에 출전했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TV로만 보던 LPGA투어 스타 선수를 직접 보고 느꼈던 위축감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유럽의 노련미, 미국은 패기가 주 무기로 내세운 양상도 흥미롭다.
미국은 경험이 적은 신예 선수가 많다.
미국팀에는 솔하임컵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무려 5명에 이른다.
단장 줄리 잉크스터는 "경험은 없어도 패기와 승리욕은 넘친다"고 자랑했다.
잉크스터는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지 못한 '솔하임컵 터줏대감' 크리스티 커(미국)를 끝내 선발하지 않았다.
유럽팀은 12명 가운데 9명이 솔하임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특히 카트리나 매슈 단장은 세계랭킹 635위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단장 추천 선수로 발탁했다.
페테르센은 이번이 9번째 솔하임컵 출전이다.
양 팀 선수 통틀어 최다 출전이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장타 대결이다.
양 팀에 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가 포진했기 때문이다.
유럽팀에는 부동의 장타 1위 아너 판 담(네덜란드)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장타 쇼를 예고했다.
미국은 에인절 인, 톰프슨, 제시카와 넬리 코르다 자매 등 장타자가 주력이다.
이들 6명은 모두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0야드를 넘는다.
/연합뉴스
2년마다 열리는 솔하임컵은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파72ㆍ6천434야드)에서 열린다.
양팀 12명씩이 나서 첫 이틀 동안은 하루 4차례씩 포섬과 포볼 매치를 벌이고 마지막 날 12차례 싱글 매치로 승부를 가린다.
포섬은 볼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이고, 포볼은 선수 2명이 각자 볼로 플레이하고 더 나은 쪽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다.
매치마다 이기면 1점, 무승부에 0.5점의 승점을 매겨 14.5점을 먼저 얻는 쪽이 우승한다.
앞서 15차례 대결에서 미국은 10번 우승했다.
2015년과 2017년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둬 이번에 이기면 3회 연속 우승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올해도 미국이 앞선다.
미국 선수 12명 가운데 10명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팀에서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6명뿐이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도 미국은 2명(렉시 톰프슨, 넬리 코르다)을 보유했지만, 유럽은 한명도 없다.
세계랭킹 20위 이내를 따지면 미국 5명, 유럽은 1명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업체들도 한결같이 미국의 우승에 돈을 걸었다.
그러나 유럽은 개최지 이점이 믿는 구석이다.
유럽이 거둔 5차례 우승 가운데 4번은 유럽 땅에 열렸을 때였다.
특히 스코틀랜드에서는 1992년, 2000년 등 2번 열렸는데 모두 이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미국도 생소한 유럽 코스 원정에서는 힘에 부쳤다는 얘기다.
유럽팀 선수 12명이 모두 현역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전에는 유럽팀 상당수는 LPGA투어보다 한참 수준이 처지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선수로 채워졌다.
LPGA투어에 진출하기 전 LET에서 뛰던 1994년 솔하임컵에 출전했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TV로만 보던 LPGA투어 스타 선수를 직접 보고 느꼈던 위축감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유럽의 노련미, 미국은 패기가 주 무기로 내세운 양상도 흥미롭다.
미국은 경험이 적은 신예 선수가 많다.
미국팀에는 솔하임컵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무려 5명에 이른다.
단장 줄리 잉크스터는 "경험은 없어도 패기와 승리욕은 넘친다"고 자랑했다.
잉크스터는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지 못한 '솔하임컵 터줏대감' 크리스티 커(미국)를 끝내 선발하지 않았다.
유럽팀은 12명 가운데 9명이 솔하임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특히 카트리나 매슈 단장은 세계랭킹 635위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단장 추천 선수로 발탁했다.
페테르센은 이번이 9번째 솔하임컵 출전이다.
양 팀 선수 통틀어 최다 출전이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장타 대결이다.
양 팀에 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가 포진했기 때문이다.
유럽팀에는 부동의 장타 1위 아너 판 담(네덜란드)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장타 쇼를 예고했다.
미국은 에인절 인, 톰프슨, 제시카와 넬리 코르다 자매 등 장타자가 주력이다.
이들 6명은 모두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0야드를 넘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