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무려 삼진을 15개나 뽑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6승(5패)째를 수확했다.
허용한 1안타는 홈런이었다.
휴스턴은 시애틀을 21-1로 대파했다.
콜은 최근 등판한 8월 29일 탬파베이 레이스(14탈삼진), 9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14탈삼진) 전에 이어 이날을 합쳐 3경기 연속 탈삼진 14개 이상 솎아냈다.
이런 기록을 세운 이는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콜이 역대 두 번째다.
29번째 생일인 이날 콜은 동료 저스틴 벌랜더가 6월 13일 밀워키를 제물로 작성한 휴스턴 구단 투수 미닛메이드파크 최다 탈삼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고 6차례나 탈삼진 10개 이상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이기록도 세웠다.
콜은 시즌 탈삼진 수를 281개로 늘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평균자책점은 벌랜더(2.52) 다음인 2.73으로 아메리칸리그 2위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18승 투수 벌랜더와 콜의 집안싸움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