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막판 임금협상…노조, 파업 전야제로 병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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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임금협상이 진행 중인 가천대길병원에서 노조가 파업 전야제를 열고 사측을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길병원지부는 9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 로비에서 파업 전야제를 열었다.
길병원 노조원들은 사측이 최근까지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신분 노출을 우려해 얼굴에 가면을 쓰고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노조는 이날 자정까지 진행될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노동쟁의 조정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0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임금협상이 타결되거나 조정기간이 연장되면 파업을 철회하거나 미룰 가능성도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 3∼5일 재적 조합원 1천97명 중 904명(투표율 82.2%)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13명(재적인원 대비 74.1%)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15.3%의 임금 인상, 이직률을 낮추기 위한 간호 인력 충원, 주 52시간제에 따른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총액 기준 인건비를 5%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했고 현재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의료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병원 설립 6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을 벌였고 14일 만에 병원 측과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민주노총 산하 길병원지부는 지난해 7월 만들어졌고, 현재 조합원 수는 1천100명가량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적정한 임금 보장과 인력 충원"이라며 "병원 측이 제시한 안으로는 개인별 인금 인상 폭을 알 수 없고 최저 2%에 그치는 경우도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길병원 관계자는 "현재 임금인상률을 두고 노조와 의견 차이가 크다"며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길병원지부는 9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 로비에서 파업 전야제를 열었다.
길병원 노조원들은 사측이 최근까지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신분 노출을 우려해 얼굴에 가면을 쓰고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노조는 이날 자정까지 진행될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노동쟁의 조정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0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임금협상이 타결되거나 조정기간이 연장되면 파업을 철회하거나 미룰 가능성도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 3∼5일 재적 조합원 1천97명 중 904명(투표율 82.2%)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13명(재적인원 대비 74.1%)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15.3%의 임금 인상, 이직률을 낮추기 위한 간호 인력 충원, 주 52시간제에 따른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총액 기준 인건비를 5%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했고 현재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의료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병원 설립 6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을 벌였고 14일 만에 병원 측과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민주노총 산하 길병원지부는 지난해 7월 만들어졌고, 현재 조합원 수는 1천100명가량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적정한 임금 보장과 인력 충원"이라며 "병원 측이 제시한 안으로는 개인별 인금 인상 폭을 알 수 없고 최저 2%에 그치는 경우도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길병원 관계자는 "현재 임금인상률을 두고 노조와 의견 차이가 크다"며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