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상륙작전 전승 기념식 영덕서 열려…영화 시사회도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이 6일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탑에서 열렸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북한군 주의를 돌리기 위해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이뤄진 작전이다.

1950년 9월 14일 군번이나 군복도 없는 772명의 학도병과 지원 요원 56명이 문산호를 타고 영덕 장사리에 상륙해 북한군 보급로와 퇴각로를 차단하는 전투를 치렀다.

전투에서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다쳤다.

전승 기념식은 혼성중창 성악공연을 시작으로 장사상륙작전 참전용사 인터뷰 영상 상영, 기념사와 축사, 장사상륙작전 참전유격동지회의 장학금 전달, 추모 편지 낭독, 장사학도병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에는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장사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주민시사회가 열렸다.

이 영화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영덕 장사해수욕장과 고래불해수욕장 등지에서 배가 상륙하는 장면, 마지막 장면 등이 촬영됐다.

김재관 도 복지건강국장은 "6·25전쟁 때 영덕 장사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인 유격대원들은 장사상륙작전을 성공시키며 전쟁 전환점을 만들어내 결국에는 나라를 구했다"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똘똘 뭉친 그들처럼 경북도도 도민 힘을 모아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