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아기 말고 내 몸이 궁금해서·넷플릭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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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최강의 영향력
▲ 아기 말고 내 몸이 궁금해서 = 우아영 지음.
임신하면 당혹스러운 몸의 변화와 통증을 경험하게 되지만, 병원에서는 대부분 "정상 증상입니다"라거나 "출산하면 나아질 겁니다"라는 답만 돌아온다.
과학 기자인 저자는 태아의 이상 유무 외에는 모두 부차적으로 여기고 임신 주체인 여성은 입을 막아야 하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한다.
그는 임신 기간 직접 겪은 증상과 문제를 통해 태아가 아닌 임산부에 집중해 궁금증을 풀어간다.
임신하면 왜 더울까, 왜 체중은 예상과는 다르게 늘어날까, 왜 유방이 커질까, 왜 성욕이 변화할까, 왜 두통이 생길까 등 임신과 관련된 여러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거침없이 털어놓으며 과학적 지식을 찾아간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경험담이자 안내서다.
휴머니스트. 304쪽. 1만6천원. ▲ 넷플릭스의 시대 = 코리 바커 외 지음. 임종수 옮김.
1997년 비디오와 DVD를 우편과 택배로 대여하는 서비스로 시작한 넷플릭스는 이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세계 최강 미디어 플랫폼이 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넷플릭스 가입자는 1억5천만명에 달한다.
넷플릭스는 이용자를 정교하게 파악하는 알고리즘으로 전 세계 다양한 이용자의 욕망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들은 넷플릭스가 어떻게 대중문화 소비의 중심 플랫폼이 됐는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어울리는 콘텐츠 전략은 무엇인지, 개인화와 최적화 알고리즘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한국 시장에도 진출해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리는 넷플릭스가 여는 새로운 미디어 지평을 짚어볼 수 있다.
팬덤북스. 480쪽. 1만9천500원. ▲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 = 한민 지음.
한국인이 행복지수는 세계 최하위권을 맴돈다.
젊은 세대는 스스로 '헬조선'의 'N포 세대'라고 자조하고, 나이 든 세대도 변화하는 시대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채 소외됐다고 여긴다.
온라인에는 혐오 가득한 댓글이 넘친다.
문화심리학자인 저자는 한국인들이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우울과 불안에 빠지기 쉬우며 행복을 느끼기 어려워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분단, 군사독재와 경제위기 등 트라우마 가득한 현대사 속에서 살아남은 자의 외로움과 죄책감, 내일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으로는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어렵다며, 먼저 살아갈 목적을 정하고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위즈덤하우스. 276쪽. 1만5천원. ▲ 최강의 영향력 = 탈리 샤롯 지음. 안진환 옮김.
우리는 누구나 영향력을 끼치길 원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상대방에게도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영향을 끼칠지 말지를 결정하는가.
사람들은 어떻게 설득당하고 마음을 바꾸고 결정을 내리는가.
인지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신경과학, 행동과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어하는 심리와 영향력을 미치는 방법을 전한다.
선입견, 감정, 인센티브, 권한, 호기심, 마음의 상태, 다른 사람들 등 우리 사고방식을 지배하는 7가지 핵심 요소에 초점을 맞춰 영향력을 설명한다.
한국경제신문. 360쪽. 1만6천500원.
/연합뉴스
▲ 아기 말고 내 몸이 궁금해서 = 우아영 지음.
임신하면 당혹스러운 몸의 변화와 통증을 경험하게 되지만, 병원에서는 대부분 "정상 증상입니다"라거나 "출산하면 나아질 겁니다"라는 답만 돌아온다.
과학 기자인 저자는 태아의 이상 유무 외에는 모두 부차적으로 여기고 임신 주체인 여성은 입을 막아야 하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한다.
그는 임신 기간 직접 겪은 증상과 문제를 통해 태아가 아닌 임산부에 집중해 궁금증을 풀어간다.
임신하면 왜 더울까, 왜 체중은 예상과는 다르게 늘어날까, 왜 유방이 커질까, 왜 성욕이 변화할까, 왜 두통이 생길까 등 임신과 관련된 여러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거침없이 털어놓으며 과학적 지식을 찾아간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경험담이자 안내서다.
휴머니스트. 304쪽. 1만6천원. ▲ 넷플릭스의 시대 = 코리 바커 외 지음. 임종수 옮김.
1997년 비디오와 DVD를 우편과 택배로 대여하는 서비스로 시작한 넷플릭스는 이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세계 최강 미디어 플랫폼이 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넷플릭스 가입자는 1억5천만명에 달한다.
넷플릭스는 이용자를 정교하게 파악하는 알고리즘으로 전 세계 다양한 이용자의 욕망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들은 넷플릭스가 어떻게 대중문화 소비의 중심 플랫폼이 됐는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어울리는 콘텐츠 전략은 무엇인지, 개인화와 최적화 알고리즘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한국 시장에도 진출해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리는 넷플릭스가 여는 새로운 미디어 지평을 짚어볼 수 있다.
팬덤북스. 480쪽. 1만9천500원. ▲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 = 한민 지음.
한국인이 행복지수는 세계 최하위권을 맴돈다.
젊은 세대는 스스로 '헬조선'의 'N포 세대'라고 자조하고, 나이 든 세대도 변화하는 시대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채 소외됐다고 여긴다.
온라인에는 혐오 가득한 댓글이 넘친다.
문화심리학자인 저자는 한국인들이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우울과 불안에 빠지기 쉬우며 행복을 느끼기 어려워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분단, 군사독재와 경제위기 등 트라우마 가득한 현대사 속에서 살아남은 자의 외로움과 죄책감, 내일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으로는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어렵다며, 먼저 살아갈 목적을 정하고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위즈덤하우스. 276쪽. 1만5천원. ▲ 최강의 영향력 = 탈리 샤롯 지음. 안진환 옮김.
우리는 누구나 영향력을 끼치길 원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상대방에게도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영향을 끼칠지 말지를 결정하는가.
사람들은 어떻게 설득당하고 마음을 바꾸고 결정을 내리는가.
인지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신경과학, 행동과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어하는 심리와 영향력을 미치는 방법을 전한다.
선입견, 감정, 인센티브, 권한, 호기심, 마음의 상태, 다른 사람들 등 우리 사고방식을 지배하는 7가지 핵심 요소에 초점을 맞춰 영향력을 설명한다.
한국경제신문. 360쪽. 1만6천500원.
/연합뉴스